그런데 사춘기가 지나고 성인이 되면서 윗배와 아래 폐로 호흡을 하게 되고, 장년, 노년에 이르게 되면 윗 폐로 호흡을 하게 되며,
임종 직전에는 어깨, 기관지로 호흡하다가 호흡이 목을 넘기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렇듯 호흡하는 부위가 위로 올라 갈수록 죽음에 더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호흡을 어린아이처럼 아랫배로 하게 되면, 건강을 유지 또는 회복하여 생명력을 연장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복식호흡이 어떤 원리로 건강을 유지 또는 회복하게 해 주는가?
첫째, 아랫배가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복부의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져, 오장을 비롯한 복부의 많은 조직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그 혈액을 따라 노폐물이 잘 배출됨으로써 신체의 장기가 강해진다.
둘째, 모든 근육과 조직들이 이완되고, 특히 혈관 확장이 잘 이루어져 혈액순환이 훨씬 더 원활해짐으로서, 손과 발 그리고 아랫배에
많은 피가 공급되고, 그 결과 손발이 찬 수족냉증, 아랫배가 차서 발생하는 월경불순, 불임, 월경전증후근, 과민성대장증후군, 발기불
능, 전립선염 등의 질환들이 개선된다.
약을 먹지 않아도 스스로 몸을 치료하는 자연치유력이 극대화 됨으로써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성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복식호흡을 하게되면 혈압이나 당뇨로 인하여 부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고지혈증 등도
예방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
셋째, 머리에 많은 혈액이 공급되어 치매,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만성두통 등의 치료및 예방에 도움을 주고, 수험생에게도 머리를
맑게 해주어 성적을 올리는 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