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호흡은 들이마신 숨이 복부까지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해부학적으로 폐까지 숨이 들어간다. 그러나 폐의 하단이 발달하면서 횡경막을 상하로 운동시켜 아랫배를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흉식 호흡은 가슴을 좌우로 발달시킨다. 이에 반해 복식호흡을 하면 척추가 앞뒤로 진동한다. 이와 같은 척추의 진동은 배골 전체의 운동이 되어 몸이 곧게 펴지게 한다. 동물은 본능적으로 복식호흡을 하며, 아이들이 뜀박질을 하고도 어른처럼 숨가빠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복식호흡 덕분이다.